✣ ❶snake 심볼(할인코드) ✣ ❷설 연휴 ✣ ❸도쿄의 숍들 〚 6호 레터 (page.06) 미리보기 〛
✣ 새해를 맞이하며
✣ Oval wax seal: snake
✣ Place: Tokyo shops |
|
|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며, 2월 말 주문건까지 새해맞이 포장으로 보내드립니다. |
|
안녕하세요 님! 새해의 첫 레터를 전하며 인사를 올립니다.
벌써 1월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네요. 새해 목표를 세우다 보면 매년 비슷해져서 언젠가부터 목표 대신 올해의 키워드를 정하고 있는데요, 올해의 저의 키워드는 '도전'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작게나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가 마무리될 즈음에 나는 어떤 도전들을 했나 되짚어봤을 때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님의 올해의 목표를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하신다면 어떤 단어일지 궁금합니다.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레터도 가볍게 읽어주세요.
|
|
|
2024 홀리데이 시즌 세일 (12/21-12/29) |
|
2023년의 토끼, 2024년의 용, 그리고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oval wax seal 컬렉션의 뱀 심볼을 한정으로 선보입니다. 뱀은 재물과 풍요, 지혜와 성장, 변화와 치유, 그리고 회복 탄력성을 상징합니다.
뱀띠이신 분들, 올해 출산하시는 분들, 2025년의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모두에게 특별함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추억을 기록할 고요히 빛나는 조각이 되기를 바랍니다.
[프리오더 기간]
1월 24일(금) - 1월 31일(일), 홈페이지와 쇼룸에서 진행됩니다.
[발송 예정일]
2-3주의 제작 기간을 거쳐 2월 14일에서 2월 20일 사이에 발송됩니다. |
|
|
펜던트 또는 목걸이 주문 시, 레어 피스로 선보였던 color pointed drawing piece charm을 추가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원석 챰은 체인에서 분리가 가능하므로 활용도가 높답니다.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는 블루 사파이어, 무한한 매력의 블랙 다이아몬드 2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미니챰으로 경쾌한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
|
|
오직 레터 P.S. 구독자님들을 위한 5% 할인 코드를 준비했습니다.
1월 22일(수)부터 1월 31일(금)까지 oval wax seal: snake 컬렉션에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쿠폰 코드 2025GSDSNAKE를 주문서 작성 단계에서 기입해 주시면 할인이 적용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oval wax seal: snake 컬렉션을 미리 둘러보실 수 있으며, 주문은 1월 24일부터 가능합니다.
|
|
|
설 연휴 휴무일 안내드립니다.
월, 화요일 정기 휴무와 설 연휴 휴무로 1/27(월) - 1/30(목)은 쇼룸과 온라인 상담 모두 쉬어갑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평온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
|
작년 12월 중순, 촬영 소품 및 재료를 구입하러 3박 4일 일정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레터 P.S. 구독자분들은 저희와 취향이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쿄에서 방문했던 소품 및 가구 숍들 중, 인상적이었던 곳들을 몇 군데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님도 저희와 구독자분들에게 추천해 주시고 싶으신 도쿄의 숍들이 있다면, 아래의 답장 보내기로 공유해 주세요!
|
|
|
1 Chome-4-6 Shin-Kiba, Koto City, Tokyo 136-0082 |
|
|
Casica tokyo ⓒGOLD SILVER DUST |
|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이번 도쿄행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던 CASICA tokyo 입니다. 도쿄 시내와 약간 거리가 있음에도, 짧은 일정에 두 번을 방문할 만큼 좋았던 장소예요.
도쿄에는 많은 편집숍들이 있지만 CASICA는 빈티지하고 자연스러운 무드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만큼 취급하는 품목 또한 다채롭고, 팝업 전시가 꾸준히 열리기 때문에 자주 가도 새로운 느낌입니다. 식사시간에는 레스토랑, 그 외의 시간에는 카페로 이용되는 공간도 있어 한나절 보내기도 좋아요. |
|
|
Casica tokyo ⓒGOLD SILVER DUST |
|
가구와 그릇, 커틀러리, 공예 작가님들의 작품, 식물, 광물 원석까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아우르는 물건들이 이렇게 많음에도 그것들이 모두 어울리도록 연출해둔 안목이 돋보였습니다. 여행 첫째 날에 한 번, 마지막 날에 한 번 갔는데 새로운 팝업 전시 오픈으로 디스플레이가 많이 바뀌어 새로운 공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빈티지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숍을 운영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넓은 공간에 높은 감도로 아름답게 정돈된 CASICA를 보니 꿈을 미리 보기 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
|
|
Casica tokyo ⓒGOLD SILVER DUST |
|
1 Chome-24-1 Yanagibashi, Taito City, Tokyo 111-0052 |
|
|
Hakujitu ⓒGOLD SILVER DUST |
|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Hakujitsu 입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1층 현관문에도 간판 같은 것이 없어서 여기가 맞나 처음에는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여기도 빈티지 도자기와 소품을 판매하는 숍이지만 실제 사용하기보다는 소품에 더 가까운 물건들이라고 느껴졌어요. 물건과 공간 모두 매력적인 곳입니다.
일본의 와비사비 미학을 담고 있는 1800년대-1900년대 초반의 빈티지 도자기, 스톤 웨어들과 용도는 애매하지만 하나의 작품으로서 아름다운 여러 물건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고, 같은 무드로서 어울리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일부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
|
|
Hakujitu ⓒGOLD SILVER DUST |
|
오랜 시간을 지나온 물건들의 불완전함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그 깊이와 무게감은 흉내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유럽의 빈티지보다는 일본의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시게 될 거예요. |
|
|
Hakujitu ⓒGOLD SILVER DUST |
|
바로 맞은편 건물에는 현대 도예 작가들의 작품들을 판매하는 두 번째 숍이 있습니다. Hakujitsu의 감각이 마음에 들었지만 빈티지라서 사용하기가 어렵고 가격도 높아 구매가 망설여지셨다면, 맞은 편건물의 세컨드 숍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판매하는 작가님들의 리스트는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지만, Hakujitsu 오너의 셀렉션이라면 언제 방문하더라도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과 텍스쳐의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
|
|
3 Chome-21-1 Ebisu, Shibuya, Tokyo 150-0013 |
|
|
LEMAIRE 惠比壽 ⓒGOLD SILVER DUST |
|
마지막은 LEMAIRE 에비스점 입니다. 서울에도 르메르 한남점이 있지만, 에비스 지점은 일본의 가옥 구조가 그대로 남아있어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공간입니다. 특히 주방의 싱크대와 레인지를 그대로 남겨둔 것이 재미있어요. 누군가의 집에 초대되어 정갈한 환대를 받는 느낌이 드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
|
LEMAIRE 惠比壽 ⓒGOLD SILVER DUST |
|
공간이 주는 힘이 정말 크다고 느꼈던 것이, 다른 지점에서 보았던 르메르 제품임에도 에비스 지점의 쇼룸을 둘러보고 나니 괜히 더 아름다워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쇼룸에서 느낀 좋은 기분과 기억을 담은 기념품으로서 제품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르메르에서 무언가를 산다면 다른 매장보다 이 쇼룸에 와서 사고 싶을 정도로요. |
|
|
LEMAIRE 惠比壽 ⓒGOLD SILVER DUST |
|
Isamu Noguchi의 아카리 램프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OZEKI Tokyo Gallery ⓒGOLD SILVER DUST |
|
도쿄의 여러 숍들을 다니면서 새삼스럽게 공간을 통한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던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골드 실버 더스트의 쇼룸을 더 좋은 경험을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오랜 바람이자 숙제이지만, 공간을 꾸미는 것은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더 넓은 시야와 안목, 깊은 취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선뜻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대대적인 공사는 아니더라도, 2025년에는 조금씩 쇼룸에 변화를 주며 손님들께 좋은 경험을 드리는 것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
|
DOUGUYA tokyo ⓒGOLD SILVER DUST |
|
골드 실버 더스트의 베이스를 이루는 가장 큰 두 가지의 줄기는 '공예적 마인드'와 '오랜 세월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도쿄 여행에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일본은 공예와 빈티지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인 만큼, 시장도 더 크고 사람들의 인식도 더 열려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치가 인정받는 만큼 시장도 크고 그에 따라 만나볼 수 있는 제품과 작품들도 많고 다양한 것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예와 빈티지 시장이 점차 대중화되는 흐름이 생겨나면서 제품과 물건에 대한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기쁘고,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각이 담긴 아름다운 공예품과 빈티지가 더 많이 세상에 나오기를 바랍니다. |
|
|
오늘의 레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나, 앞으로의 레터에서 듣고 싶은 주제들이 있다면
아래의 '답장 보내기'를 통해 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레터와 별개로 골드 실버 더스트에게 궁금한 점, 바라는 점을 전해주셔도 좋아요!
여러분의 답장은 저희에게 큰 영감이 됩니다. |
|
|
Letter P.S. ⏤The page where you and we meet. |
|
|
GOLD SILVER DUST
1F, 183, Ogeum-ro, Songpa-gu, Seoul, Korea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