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❶팝업 후기 ✣ ❷멤버십 소개 ✣ ❸새 컬렉션 미리보기 〚 7호 레터 (page.07) 미리보기 〛
✣ 첫 팝업 스토어 후기
✣ Collector's Club 소개
✣ Sneak peek: 새 컬렉션 미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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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Jacob Marrel' by Elspeth Dieder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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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오랜만에 레터 P.S.로 인사를 건넵니다.
마지막 레터가 1월 말이었으니 5개월 만에 전하는 소식이네요. 인스타그램도 그리 자주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지만, 레터 P.S.에서는 더 상세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 보니 발행하는 텀이 다소 길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백조의 다리가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바삐 움직이듯, 내부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이번 레터에 그 이유들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답니다.
쾌적하고 뽀송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일곱번 째 레터도 가볍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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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팝업 스토어 현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층 (05/3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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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층 팝업존에서 골드 실버 더스트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팝업 스토어를, 그것도 잠실 쇼룸에서 멀고도 먼 일산에서 한다고 하니 놀라거나 의아하셨던 분들이 계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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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팝업 스토어 현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층 (05/3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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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작년 하반기 즈음부터 외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안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백화점의 시스템과 제안해주신 형식이 골드 실버 더스트의 방향과는 결이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사를 했었어요.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올해 1월 중순, 팝업의 형태로 제안을 가장 먼저 주신 것이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었습니다. 단기간의 팝업이라면 큰 부담없이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먼 거리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잠실에 있는 쇼룸까지 오시기 어려운 일산, 파주, 김포 지역 손님들을 직접 만나뵙기에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첫번째 팝업 스토어를 킨텍스점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5년에는 조금 더 열린 마인드로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해보기로 결심한 것도 계기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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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팝업 스토어 현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층 (05/3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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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공간 구성을 위한 원목 가구 디자인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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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임시 팝업' 매장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골드 실버 더스트가 전하고 싶은 이미지를 가장 직관적이고 총제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은 공간을 통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늑하게 정돈된 누군가의 집에 초대되어 들어오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
평소에 눈여겨보며 작업을 의뢰 드리고 싶었던 원목 가구 제작 팀과, 플라워 어레인지 팀께 연락을 드려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감각을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언제나 신나고 짜릿한 일입니다. 팝업 이후에 쇼룸에서도 사용할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려다 보니 꽤 오랜 기간 디자인을 하고 도면을 고쳐가며 고민했는데, 만족스럽게 제작되었고 팝업 현장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서 모든 과정이 감사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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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팝업 스토어 현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층 (05/3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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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동안 여러 가지 방면에서 한계에 부딪히며 우여곡절 끝에 팝업스토어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외부 행사 자체도 처음인데 서울이 아닌 곳에서 진행하게 되어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실까?', '골드 실버 더스트를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어떤 반응이실까?' 하는 걱정과 설렘이 뒤섞인 상태로 손님들을 맞이했어요.
걱정과는 달리 골드 실버 더스트의 기존 손님이시거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계신 손님들이 팝업 초기에 많이 찾아주셔서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골드 실버 더스트의 주얼리를 착용하고 와주신 모습들을 보니 감사하고 뭉클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준비해온 사은품들도 조기 소진될 만큼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구매해 주셨어요. 팝업에 오셨던 분들 중 이 레터를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잠실 쇼룸 까지 가기가 어려웠기에 이번 팝업이 반가웠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희가 일산까지 오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골드 실버 더스트의 주얼리들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가진 매력이 더 크다는 것이 저희의 자부심이기도 한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손님들을 직접 뵙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어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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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팝업 스토어 현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층 (05/3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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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쉽게 하는 것들이라도 나에게 처음인 일은 언제나 두렵게 느껴집니다. 첫 팝업 스토어라 그런지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생각과 시선이 열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시 쇼룸으로 돌아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팝업 이후 쇼룸 공간에도 변화가 생겼고, 곧 새로운 컬렉션도 출시 예정이니 언제든 편한 마음으로 놀러 오세요. 나중에 외부에서 팝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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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수)은 외부 촬영 일정으로 쇼룸을 운영하지 않으며,
8월 27일부터 31일은 여름 휴가로 제작을 포함한 모든 업무를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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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1일부터 시작한 ‘Collector’s club’을 소개해 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쇼룸 또는 홈페이지에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며 누적 구매금액에 따라 등급별 혜택이 적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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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ollector's Club
기록의 조각을 모아가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여정
GOLD SILVER DUST의 주얼리는 단순한 소유를 넘어, 삶의 특별한 순간을 기리고 추억을 기록하는 조각입니다.
시간을 담아 쌓여가는 기억처럼, 한 점 한 점 모인 주얼리는 님의 소중한 이야기로 완성됩니다.
Collector's Club은 골드 실버 더스트와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만나게 되실 VIP 멤버십입니다.
마음에 공명하는 빛나는 조각들을 나만의 컬렉션에 더해가며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아름답게 채워가시기를 바랍니다.
등급별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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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7월 2일은 오랜만의 룩북 촬영이 있는 날입니다. 팝업 이후에 숨돌릴 틈 없이 새로운 컬렉션 제작과 촬영 준비에 몰두하고 있답니다.
올여름 두 가지 컬렉션이 새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컬렉션의 사진과 작업 중 사진, 제작 의도를 레터 P.S.를 통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평소 릴리즈 세일은 진행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새 컬렉션에 한 해 3일간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새로운 디자인들 일부를 미리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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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twig, Twinkling seed colle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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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실버 더스트가 시작된 2014년, 두 번째 컬렉션으로 나뭇가지, 나무껍질, 열매, 잎사귀 등의 자연적인 텍스쳐를 담아낸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그중 twinkling twig 시리즈의 새로운 주얼리, 그리고 같은 결의 연장선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twinkling seed 컬렉션입니다.
자연스러운 질감과 은은한 빛으로, 공예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섬세한 디자인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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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twig clicker earr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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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twig 컬렉션에는 두 가지 크기의 클리커(clicker) 귀걸이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귓볼에 딱 붙는 작은 크기와, 데일리 이어링으로 착용 가능하면서도 적당히 포인트가 되는 중간 크기입니다. 클리커 형태가 가진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형태와 질감이 주는 느낌 때문에 캐주얼하게 매일매일 착용하시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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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seed studs 1,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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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seed 컬렉션은 작은 씨앗들을 모티프로 디자인했습니다. 자연이 가진 텍스쳐를 새겨 은은한 빛과 형태의 유닛을 만들고, 다양한 착장에 매치하기에 좋은 우아한 디자인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스터드형 귀걸이는 작은 크기임에도 유니크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작은 귀걸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메인 이어링으로도 좋고, 피어싱으로 변경하여 귓바퀴나 이너컨츠 등에 착용하시면 눈길이 가는 포인트가 되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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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seed 컬렉션의 샘플링 작업중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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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개발 단계의 작업 중에 남겨둔 사진입니다. 중간에 드롭된 디자인의 유닛들도 사진에 담겨 있네요. 1cm가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유닛들을 반복해서 다듬고 연결하는 것은 지루하고 고된 작업이기는 합니다. 점차 리듬감을 이루는 형태가 되어가며 섬세한 조형감을 가진 하나의 피스로 완성된 모습을 볼 때의 뿌듯함은 작업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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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ing seed 컬렉션의 샘플링 작업중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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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물건에서만 느껴지는 조용한 힘과 아름다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프로세스를 모르더라도, 공이 많이 들어간 물건 안에 깃든 여러 공정의 레이어들을 손님들께서도 무의식적인 감각으로 느끼시는 듯합니다.
보이는 부분만 몇 개의 유닛을 넣고 나머지 부분은 일반 체인으로 넣게 되면 작업은 쉬워지지만 본래의 의도와는 달라지게 됩니다. 오랜 세공 시간과 중량 증가로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타협할 수 없는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스터드형 귀걸이 2종, 팔찌 2종과 목걸이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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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bezel pendant: clear quar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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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새로운 컬렉션은 'double bezel' 입니다. 긴 타원형의 캐보션 컷 원석을 이중의 베젤로 감싼 형태로, 클래식함과 빈티지함이 담겨있으면서도 모던하게 정제되어 다양한 착장에 멋지게 스며듭니다. 샘플을 완성한 이후로 매일매일 착용할 만큼 활용도가 높아서, 출시 전부터 애착이 많이 가는 디자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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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한 피스만 제작한 double bezel pendant: malach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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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디자인은 2020년 8월에 말라카이트 원석으로 만들었던 디자인이에요. 레어 피스(Rare piece) 프로젝트와 비슷하게, one of a kind로 한두 개씩만 만들어 판매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만들었던 것 중 하나입니다. 그 때에도 참 마음에 들었었던지라, 언젠간 컬렉션으로 내야지 했는데 그로부터 5년이 지나 다시 태어나게 되었네요.
이번 컬렉션에서는 더 쉽게 매치할 수 있도록 무채색인 백수정과 오닉스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지, 스터드형 귀걸이, 펜던트, 뱅글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새 컬렉션들은 7월 중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인스타그램으로 안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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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ule bezel 컬렉션의 뱅글 팔찌 작업중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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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나, 앞으로의 레터에서 듣고 싶은 주제들이 있다면 아래의 '답장 보내기'를 통해 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레터와 별개로 골드 실버 더스트에게 궁금한 점, 바라는 점을 전해주셔도 좋아요!
여러분의 답장은 저희에게 큰 영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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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P.S. ⏤The page where you and we me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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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SILVER DUST
1F, 183, Ogeum-ro, Songpa-gu,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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